국정 지지율 첫 50%대에 청와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국정 지지율 첫 50%대에 청와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25 15:24
업데이트 2018-01-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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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나온 데 대해 청와대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정문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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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50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59.8%였다.

지난주 주간집계 당시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 비율에서 6.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번 국정 지지율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처음으로 나온 50%대 수치다.

이런 지지율 하락 추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기자들을 만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대책 문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남북 단일팀 구성에 따른 논란 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숙함이 있었음을 청와대가 어느 정도 인정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정 지지율 하락 추세에 대해 청와대가 나름의 논리를 앞세워 반박하거나 해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민심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겸손한 자세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사흘 전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국정 지지율 하락세 지표가 나왔을 때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도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말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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