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화큐셀 업어주고 싶어…일자리 정책 가장 모범”

문 대통령 “한화큐셀 업어주고 싶어…일자리 정책 가장 모범”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1 14:46
수정 2018-02-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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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단축·추가채용’ 한화큐셀 방문…“진정한 사회적 대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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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2018. 02. 0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 시찰을 하고 있다. 2018. 02. 0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미국의 태양광 전지·모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련,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고 기업 피해가 없도록 또는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기업과 함께 협의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의 태양광 셀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의 노사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화큐셀을 비롯해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말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발동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세이프가드는 특정품목 수입이 급증해 자국 기업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세 인상과 수입물량 제한 등을 통해 규제하는 무역장벽이다.

문 대통령은 “민관대책협의회를 가동 중인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특별히 이곳을 방문한 것은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다”라며 “노사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4월부터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를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해 근무시간을 25% 단축한다. 추가로 필요한 청년 인력을 지역에서 500여명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근무시간 단축에도 기존 임금의 90% 이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며 “좋은 일자리 늘리기와 청년 일자리 창출, 또 대부분이 지역 특성화고 등에서 배출된 지역인재 채용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이를 통해 6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던 것을 4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게 되고, 더욱 일찍 퇴근하게 됐기 때문에 휴식 있는 삶이 가능하게 됐다”며 “기업이 이런 노력을 함께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과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청년고용절벽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 분야는 우리가 세계적 수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2010년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 한화큐셀은 불과 몇 년 만에 태양광 산업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됐고, 태양광 큐셀과 모듈, 기술수주 등 세계 최고수준을 갖췄다”며 “작년 세계시장 점유율 3위, 미국을 비롯한 주요시장 점유율은 1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면서도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발전시킨 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정부가 하는 3020정책, 즉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부합한다”며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를 혁신성장의 선도사업으로 설정했는데 한화큐셀은 이런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3020정책을 조금 더 속도를 내서 우리 내수시장도 빠르게 늘려나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진천혁신도시에 한화큐셀이 입주하면서 태양광 관련 다른 기업과 연구시설 집적으로 진천은 그야말로 태양의 도시가 됐다”며 “세계 최고 태양광 산업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정부도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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