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고위급대표단에 김정은 동생 김여정 포함 통보”

[속보] “北, 고위급대표단에 김정은 동생 김여정 포함 통보”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2-07 15:59
업데이트 2018-02-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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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은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또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과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통일평화위원회 위원장도 대표단 단원으로 포함됐다.

통일부는 7일 오후 북한이 이같은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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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연합뉴스
김여정.
연합뉴스
특히 김여정은 작년 10월 열린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르면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1990년대 후반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스위스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런 과정에서 여동생에 대한 오빠의 사랑이 각별해졌다는 후문이다.

그러다 보니 북한에서 김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마다치 않고 할 수 있는 인물은 김여정이 유일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이방카’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다.

이에 따라 고위급대표단에 북한 권력의 2인자이기는 하지만 직언을 하는 데 부담이 있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이 포함되는 것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당 부장을 지낸 여동생 김경희와 오버랩되지만 김여정의 실질적 역할은 고모인 김경희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김여정은 유학을 마치고 평양으로 귀환한 이후에도 고려호텔 등 일종의 안가에서 프랑스 등 외국인 초빙교사로부터 불어와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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