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30년 구형, 매우 당연한 결과”···한국당 “사형보다 잔인”

민주당 “박근혜 30년 구형, 매우 당연한 결과”···한국당 “사형보다 잔인”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27 16:50
업데이트 2018-02-27 17: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한 데 대해 “당연한 구형량”이라고 논평했다.
이미지 확대
박근혜 전 대통령의‘40년 지기’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13일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선고를 앞두고 있는 국정농단의 공범 박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8일 박 전 대통령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40년 지기’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13일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선고를 앞두고 있는 국정농단의 공범 박 전 대통령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8일 박 전 대통령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혐의의 무게를 생각하면 매우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회피하더니 결심공판에도 불참했다”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사법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의 또 다른 핵심인 최순실이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바 있어 그보다 중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사형보다 더 잔인한 구형”이라며 “잔인해도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느냐”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했다”며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