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핫라인 설치’ 국무위 건물위치, 北이 밝힌 바 없어”

통일부 “‘핫라인 설치’ 국무위 건물위치, 北이 밝힌 바 없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20 11:22
업데이트 2018-04-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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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설치되는 북한 국무위원회 위치를 북측이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국무위원회 건물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힌 바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동당 청사가 국무위원회 건물을 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때 노동당 청사를 이용한 바 있다.

남북정상 간 핫라인은 이날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 설치된다.

이유진 부대변인은 이날 열리는 북한 노동당 7기 3차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수정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있고 북미정상회담도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감안해서 전원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선 “우선 남북 간에 추가 실무회담이 진행된 후에 그 결과를 보면서 고위급회담도 개최될 수 있는지를 좀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남북관계의 새로운 개선, 비핵화 문제 해결,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서 통일부뿐만 아니라 유관부처가 함께 차분하게 준비를 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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