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020년 3월 임차만료 대통령 전용기 신형교체 건의

국방부, 2020년 3월 임차만료 대통령 전용기 신형교체 건의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5 09:19
업데이트 2018-07-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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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2020년 3월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대통령 전용기를 신형으로 교체 임차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 전용기를 계속 임차하되 현재 구형 기종(보잉 747-400)을 신형 기종(보잉 747-8i)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경호처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인 ‘보잉 747-400’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대한항공과 1천421억원을 들여 5년간 임대계약을 맺어 사용하고 있다.

이 기종은 미국 민간 항공사에선 대부분 퇴역하고 있는 기종이어서 대통령 전용기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국방부가 대통령 전용기를 신형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을 낸 것은 이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통령 전용기를 신형으로 교체하면 임차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청와대가 국방부의 건의를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에서 (신형교체 여부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대한항공과의 임차계약을 계속 유지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대통령 전용기 운영 주체인 공군은 현 전용기를 재차 임차하는 방안과 신형으로 교체해 임차하는 방안 등 두 가지 안을 국방부에 보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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