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4대강, 최악의 혈세 낭비…책임 물어야”

홍영표 “4대강, 최악의 혈세 낭비…책임 물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05 09:54
업데이트 2018-07-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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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무 단위기간 6개월로 늘리는 것에 환노위 상당한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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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홍영표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왼쪽)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7.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5일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결과와 관련, “대운하에 집착한 대통령, 무책임하게 지시를 따른 영혼 없는 부처가 최악의 혈세 낭비를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선무당 같은 독단적 국정운영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유발하는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의 4대강과 무리한 해외자원사업만 합쳐도 50조원에 가까운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국민 혈세를 낭비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아시아나항공과 한진그룹의 이른바 갑질 문제를 거론한 뒤 “대기업과 재벌이라 해서 과잉처벌이나 범죄집단으로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왜 이런 일이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지를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자녀를 계열사 임원으로 임명한 사태에 대해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있다는 것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국회 규정과 관례에 따라 이뤄지면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양보할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탄력근무제 단위 기간 확대 문제와 관련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견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화 통화를 통해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으로 서로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탄력 근로문제는 2022년 1월 1일 이전에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대략 6개월 정도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환노위는 상당한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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