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수용 반대’ 靑 청원, 역대 최다 경신

‘난민 수용 반대’ 靑 청원, 역대 최다 경신

입력 2018-07-06 14:04
업데이트 2018-07-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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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회원 등이 집회를 열고 난민 수용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회원 등이 집회를 열고 난민 수용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멘 난민들의 입국을 계기로 촉발된 난민수용 반대 청원이 6일 기준으로 63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달 13일부터 게시돼 있다.

이 청원 글은 불과 5일 만에 20만명의 동의를 받아,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답변을 들을 요건(한달 내 20만명 이상의 동의)을 충족했다. 이같이 난민수용을 둘러싼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비서실에 현황파악을 지시하기도 했다.

청원 동의는 역대 최대 동의를 얻었던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61만 5354명) 기록을 가뿐히 넘겼다. 청원글 동의 기간이 한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난민 반대 청원의 동의 기록은 80만에 육박할 수도 있다.

‘난민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 줄여야 한다’(7만 6000여명), ‘제주 체류중인 예멘 난민 추방 청원’(3만 7500여명), ‘예멘 난민 수용하기로 한 제주도의 도지사를 탄핵하고 제주도 특별자치도 지위를 해체해달라’(3만 1000여명) 등 비슷한 내용의 청원도 많은 동의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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