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마린온’ 사고현장 방문…언론에 현장공개 결정

서주석, ‘마린온’ 사고현장 방문…언론에 현장공개 결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0 16:32
업데이트 2018-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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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조사위 국방부에 두는 게 적절”…서주석 “검토해보겠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20일 오후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고로 숨진 장병의 유족들을 만나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는 유족 측 요구를 수용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서 차관은 오늘(20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 마린온 사고 현장을 찾아가 유가족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며 “유족들이 사고현장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해 서 차관은 오늘 오후 5시 지역 언론에 현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유족들은 사고 조사위원회를 해병대사령부에 두는 것보다는 국방부에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고, 서 차관은 이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또한 유족 대표 기자회견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고 숨진 장병들에 대해 적절한 예우와 보상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서 차관은 “유족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차관은 추락사고 현장방문 이후 울산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인 김 모 상사를 위문했다.

서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 대신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해병대 헬기 사고현장 방문은 지난 17일 추락사고 이후 사흘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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