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경기둔화·고용악화…대통령, 특단의 각오로 임해야”

김성태 “경기둔화·고용악화…대통령, 특단의 각오로 임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21 09:49
업데이트 2018-08-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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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환상만 좇는 정책 추진하다 뒷감당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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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태 원내대표
발언하는 김성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8.2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1일 “경기는 둔화되고 고용지표는 악화되는 상황에 수석·보좌관들만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할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특단의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밋빛 환상만 좇는 정책으로 국민을 들뜨게 만들었다가 이제 와서 부작용과 콘텐츠 부족에 뒷감당을 못하고 허덕이는 모습은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정책 기조를 바꾸겠다는데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은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이 두 양반의 엇박자에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서로 같은 얘기라고 하는데 아무 말 대잔치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실장이 사는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도 경비원 감원 바람이 불어닥쳤는데 누구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인지 대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숱한 범죄 혐의와 의혹을 놓고 드루킹 특검이 시간에 쫓겨 수사를 접어야 한다면 결코 사법정의라 할 수 없다”면서 “특검법에는 아직 법으로 보장된 수사 기간이 30일 더 남아있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은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야당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국회가 될 것”이라면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등의 허상과 문제점을 제대로 짚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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