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실무협의단 판문점으로 출발…정상일정·방북단 조율

정상회담 실무협의단 판문점으로 출발…정상일정·방북단 조율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14 09:36
업데이트 2018-09-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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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4명 참석…일정·경호·취재 논의

남북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14일 실무협의를 한다.

한국 측 실무대표단은 이날 오전 협의 장소인 판문점을 향해 출발했다.

실무협의단에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청와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권혁기 춘추관장, 최병일 경호본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애초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일정상의 이유로, 신용욱 경호처 차장은 국회 출석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실무협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방식을 비롯해 18∼20일 사흘간 세부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일정을 함께 소화할지 주목된다.

남북 정상의 경호 및 의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확한 방북단의 규모 역시 이번 실무협의를 거친 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는 국회의장단 및 여야 5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의 방북 동행을 요청했고, 기업인들을 방북단에 포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번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을 정계·재계·문화계 등 각계 인사들의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상회담 현장 소식을 전달할 동행 취재진의 규모 및 취재방식 등에 대해서도 남북 간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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