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계파 종식 실천할 유일한 후보…보수 통합 이루겠다”

나경원 “계파 종식 실천할 유일한 후보…보수 통합 이루겠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02 16:26
업데이트 2018-1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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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마 선언…“친박·비박, 금기어로 만들어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2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중도개혁 후보로서 계파 종식을 통해 당과 보수의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문재인 정권에 대항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때”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당과 보수의 재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 계파 종식 ▲ 당내 민주화(상시 의원총회 개최 등) ▲ 정책기능 강화 ▲ 대여 투쟁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해선 “갈등과 분열의 흉터만 깊어지는 해당 행위이자 자해 행위”라며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을 금기어로 만들고, 당의 통합과 보수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자신이 “어느 한순간도 특정 계파의 핵심세력으로 있지 않았고, 꿋꿋하게 중립을 지켜왔다”며 “계파 종식을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일정과 관련해 “당헌 당규에 명시적으로 (현 원내대표) 임기 종료일 이전까지 하게 돼 있다”며 “가급적 그런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당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중진 의원급에서 모시려고 한다”며 “사실상 내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의 인적 쇄신 방침과 관련해선 “의회가 힘있게 투쟁하려면 (당 소속) 112명 한명, 한명이 소중하다”며 “112명의 시너지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는 방향의 인적 쇄신이 돼야지, 잘못해서 112명의 대오를 많이 흔드는 인적 쇄신이 되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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