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한미방위비협상…당국자 “외교경로로 계속 협의중”

‘난기류’ 한미방위비협상…당국자 “외교경로로 계속 협의중”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27 15:19
업데이트 2018-12-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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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추가협의·입장조율 방안 美와 협의중”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협상과 관련해 “향후 추가 협의 및 입장 조율 방안에 대해서 외교 경로를 통해 미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회의 개최 여부 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한미는 올해 10차에 걸쳐 회의를 열어 방위비 협상을 벌였으나 최근 미국 수뇌부의 완강한 대폭 증액 요구로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분담금 증액 압박을 하는 가운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정부 대응 방안 마련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는 대법원 판결 이후 정부 내에서 관련 문제들을 다각도로 심도있게 논의해왔다”면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관계부처 간 협의와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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