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30㎞ 저고도로 비행”

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30㎞ 저고도로 비행”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7-31 10:06
업데이트 2019-07-31 10: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북한, 미상 발사체 수발 발사
북한, 미상 발사체 수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는 엿새 만에 이뤄진 것이다. 사진은 지난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2019.7.31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미사일은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최초 포착됐고, 두 번째 미사일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MCRC, 이지스함에서 거의 동시에 포착됐다.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두 발을 쏜 이후 엿새 만이다.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고도 50여㎞에 비행거리 각각 600여㎞로 분석됐고, 정부는 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파악했다.

특히 이 미사일은 비행 도중 이른바 ‘풀업’(pull-up : 하강단계서 상승) 기동을 해 요격이 매우 까다롭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월 4일과 9일에도 외형상 KN-23과 동일한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들은 기존의 KN-23의 제원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과거와는 조금 다른 제원으로 식별하고 있다”며 “정점고도가 과거와 비교해 낮은 상태”라며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