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수론’ 노승명 김포발전연구원장 총선 출사표

‘30대 기수론’ 노승명 김포발전연구원장 총선 출사표

이명선 기자
입력 2019-11-06 12:47
업데이트 2019-11-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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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콘서트’ 열고 카드섹션 차별화… “청년 현안 정치권 대변하겠다”

노승명 김포발전연구원장이 북콘서트장에서 4명의 자녀가 태어난 김포의 미래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노승명 원장 제공
노승명 김포발전연구원장이 북콘서트장에서 4명의 자녀가 태어난 김포의 미래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노승명 원장 제공
1982년생 노승명 경기 김포발전연구원장이 ‘젊은 김포, 젊은 정치’를 슬로건으로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올렸다. 내년에 김포 을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노승명 원장은 ‘3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카드섹션을 선보이는 등 ‘젊은 김포, 젊은 정치’를 선언한 노 원장의 북 콘서트는 기존 정치인과 달랐다.

콘서트 축사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전재수 의원,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30대 기수’인 노 원장의 젊은 패기와 도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노 원장은 회원 15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부동산 경매법인 지스옥션의 CEO다. 국내 최초 부동산 경매 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고 부동산 비즈니스 팟캐스트 운영과 마포FM라디오 “부동산경매톡톡” 생방송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해왔다.
노승명 원장이 5일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 콘서트’를 열고 있다. 노승명 원장 제공
노승명 원장이 5일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 콘서트’를 열고 있다. 노승명 원장 제공
자수성가한 노 원장이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평균 나이 56세인 국회의원 300명 중 20·30세대 국회의원은 단 3명, 1%에 불과하다”며, “전체 유권자의 35%가 20·30세대인데 비해 지나치게 적은 숫자로, 미래세대 청년들의 시급한 현안들이 제대로 정치권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기성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실제 노 원장은 결혼 후 단칸방을 전전하며 지게차 운전과 전단지를 돌리는 등 우리 시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뼈저리게 체감했다. 지금 20·30세대에게 ‘정치적 변화’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노 원장은 김포의 미래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포는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지역으로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한 거점운영안을 비롯해 ▲남북평화시대·평화경제자유구역 ▲대학병원·공공산후조리원·공공요양시설 등 복지확충 ▲5호선(김포한강선)·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교육·문화 브랜드 설계 등 김포의 시급한 현안을 풀어냈다.

이날 콘서트에서 노 원장은 “기존 국회는 식물국회가 돼 국민들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20·30세대가 배제된 정치 구조에서는 출산·주거문제나 일자리·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20·30세대 당사자로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데 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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