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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단교’ 발언 보도된 이란대사 초치…“잘못 전달” 해명

외교부, ‘단교’ 발언 보도된 이란대사 초치…“잘못 전달” 해명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1-11 10:35
업데이트 2020-0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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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베스타리 대사 “호르무즈 파병시 양국 관계 영향 언급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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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사관에 걸린 조기
이란 대사관에 걸린 조기 10일 서울 용산구 이란 대사관에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조기로 내걸린 이란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1.10
연합뉴스
외교부가 한국군 호르무즈 해협 파병 시 한국과 단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청사로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불러 같은 날 보도된 대사 인터뷰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다.

샤베스타리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국 주도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참여시 양자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을 뿐 단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잘못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당 언론사에 정정 요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 파견된 주한대사가 단교를 직접 언급한 것이 맞는다면 우려를 전달할 필요가 있어서 불렀고, 대사 해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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