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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정무수석 “문 대통령 조국 발언, 재판 가이드라인 아니다”

靑정무수석 “문 대통령 조국 발언, 재판 가이드라인 아니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1-15 10:27
업데이트 2020-0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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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2020.1.1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2020.1.14
연합뉴스
강기정 “인간적 미안함 진솔하게 얘기한 것”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겪은 고초, 그것만으로도 마음의 빚을 졌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조 전 장관 재판에 대한 법적인 가이드라인을 준 건 아니라는 점은 국민도 다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발언이 재판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라는 질문에 “인간적 미안함을 진솔하게 얘기한 것”이라면서 “조 전 장관의 무죄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강 수석은 “당시 교수였던 조 전 장관을 민정수석, 법무장관으로 끌어들인 것이 문 대통령”이라면 “이후 조 전 장관이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 임명으로 생겨난 갈등에는 문 대통령이 여러 번 사과했다. 대통령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씀은 이제 서초동·광화문으로 나뉘지 말고 검찰개혁이나 공정성 문제에 진력하자는 것이다. 조 전 장관 자체에 대한 문제는 법의 심판으로 넘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고초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강 수석은 “대통령의 솔직한 표현을 그대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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