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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집무실에 ‘이념은 죽었다’ 배경막…“중도·실용 정치”

손학규 집무실에 ‘이념은 죽었다’ 배경막…“중도·실용 정치”

신성은 기자
입력 2020-01-22 10:05
업데이트 2020-01-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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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중도’ 화두 던진 안철수 향한 메시지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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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2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2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의 국회 본관 집무실 배경막을 ‘탈이념’(脫理念)을 상징하는 그림과 문구로 교체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맞춰 손 대표 집무실 배경막을 국화 한 송이가 놓인 사진으로 교체했다. ‘이념은 죽었다’라는 문구도 집어넣었다.

이는 정치활동을 재개한 안철수 전 의원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은 지난 19일 귀국 일성으로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할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우선 바른미래당에 복귀해 낡은 기존 정치이념을 버리고 실용과 중도를 바탕으로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리모델링하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이와 관련, 손 대표는 회의에서 “이념 프레임부터 걷어내야 실용이 자리 잡을 공간이 열린다. 이념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국가의 미래를 추구하고 국민의 안녕을 찾는 중도실용 정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도·실용이야말로 그동안 숱한 모멸 속에서도 제가 우리 바른미래당을 지켜 온 가치”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느냐는 질의에 “아직 연락이 안 왔다. 그쪽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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