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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담당자들, 직접 현장 가서 마스크 문제 해결하라”

문 대통령 “담당자들, 직접 현장 가서 마스크 문제 해결하라”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3-01 19:01
업데이트 2020-03-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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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공급 대책 관련 긴급보고 받은 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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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발열 검사 받는 문 대통령
국회서 발열 검사 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 본청 건물에 들어서기 전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사전회담 및 여야 4당 대표와의 코로나19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2020.2.28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해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으로부터 마스크 공급 대책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 공급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행정적으로)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최근 마스크 공급을 두고 정부 발표와 실제 공급 시점이 달라 혼선이 빚어진 것을 질책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방역 대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는 등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과 유통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시급히 정비하라”고 당부하면서 “마스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자세히 국민에게 알리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주문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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