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0년간 보던 조선일보 오늘부터 끊는다”

홍준표 “40년간 보던 조선일보 오늘부터 끊는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3-23 08:00
업데이트 2020-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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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양산을 출마’ 철회
홍준표 ‘양산을 출마’ 철회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표명하고 있다. 2020.3.12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무소속)가 23일 더 이상 조선일보를 구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자 조선일보 6면에 실린 ‘통합당 낙천 현역들, 만만한 곳 무소속 출마’ 기사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기사는 “최종 행선지를 대구 수성을로 정한데는 원내 진입경험이 없는 여성 후보가 공천됐기 때문이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합당 관계자는 ‘대구가 경남보다 보수색이 강하고 총선까지 시간이 부족한 점 여러 여건을 따져봤을 때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홍준표 후보는 “40년간 보던 조선일보를 오늘부터 끊는다”면서 “막천에 희생된 사람들을 일괄로 싸잡아 비난 하면서 만만한 곳 골라 출마한다는 기사로 내가 수성을로 온 것은 수성을 공천자가 결정되기 10일 전의 일이고 나는 현역도 아닌데 현역 낙천자와 싸잡아 비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마치 수성을에 여성 공천자가 되기를 기다렸다는듯이 기회주의적인 출마를 했다는 조선일보 기사는 참으로 참기 어려운 악의적인 기사다”며 “정적쳐내기 협잡 막천이라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사시(社是)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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