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질본 연구기관 옮기려는 해괴망측한 시도 있었다”

이낙연 “질본 연구기관 옮기려는 해괴망측한 시도 있었다”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6-09 22:22
업데이트 2020-06-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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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격상과 확대는 피할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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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21대 국회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0.6.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21대 국회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0.6.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9일 질병관리본부 개편 논의와 관련 “연구기관을 다른 데로 옮기려고 한다든가, 인원과 예산을 오히려 줄이려 한다는 해괴망측한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바람직한 개편방안은’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갔다고 보고 질본 체제 개편 문제를 다룰 때가 됐는데 중간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 질본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대신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개편안을 발표한 뒤 제기된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재갑 교수가 눈물로 지적하고 호소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고, 대통령도 감수성 높게 대처해줘 이상한 길로 많이 가지는 않았다”며 “지금은 감염병이 과거보다 훨씬 더 자주, 빨리 오고 급속도로 확산하기 때문에 국가기능도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 질본 기구 격상과 확대는 피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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