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국공 논란,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

靑 “인국공 논란,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6-28 19:34
수정 2020-06-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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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공사 직원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공사 직원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청와대는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보안검색요원이라고 자처하는 분이 마치 아무런 공채 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되었다면서 5000만원대 연봉을 받게 되었다는 글을 올렸고, 일부 언론이 검증 없이 ‘로또 채용’이라고 보도했다”며 “이후 언론의 팩트체크로 가짜뉴스 성임이 규명됐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인국공 문제는 결국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라면서 “장기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혀왔던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있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이며,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일인데 일각에서 불공정의 문제를 제기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에서 공공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인국공 만의 일이 아니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공공부문에서부터 시작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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