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추석연휴 민심잡기 전략
野, 국감 전까지 공세 동력으로 유지할 듯與, 추경 집행에 집중… “정치 공세” 맞서
![마스크 쓰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29/SSI_20200929154336_O2.jpg)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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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29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상인에게 꽃바구니를 선물받고 웃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민주당은 일단 추석 전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최대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4차 추경이 순조롭게 집행돼 약속드린 대로 추석 전에 지원금 70% 이상을 국민께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추경이 국회 통과된 지 1주일도 안 돼 70% 집행된 건 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돌봄특별지원금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지급이 이뤄지도록 예산집행이 완료될 때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선 “비극적 사건을 이용한 정쟁”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이 우리 국민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을 이용해서 상식에 벗어난 과도한 정쟁으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아들 문제에 대해서도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추 장관 흔들기로 남긴 건 고성과 가짜뉴스뿐”이라며 “야당은 추미애 흔들기에 실패하자 지금은 서해상 우리 공무원 사망 사건을 이용해 분초 단위로 무차별 북풍정쟁을 일삼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법성 여부를 떠나 추 장관이 보좌관에게 지원장교의 연락처를 전달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은 야당에 공세의 빌미를 준 셈이 됐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건 무슨 부당한 압력을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니고 엄마로서 휴가 연장과 관련해서 보좌관의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옹호했지만, 보좌관이 전화한 사실에 대해선 “보좌관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조금 적절하지 않은 건 맞을 텐데 그게 어떤 배경에서 등장을 하게 됐는지 사실관계가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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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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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주호영(뒷모습)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의원총회를 주재하며 소속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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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20-09-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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