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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조사 대비” 통일부, 한강하구 생태조사 착수

“남북 공동조사 대비” 통일부, 한강하구 생태조사 착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1-01 13:57
업데이트 2020-11-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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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 습지 생태조사 지역/통일부 제공
한강 하구 습지 생태조사 지역/통일부 제공
남측 습지 80㎢ 구역 대상
“남북 공동연구 기초자료 확보 예정”


통일부와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오는 2일부터 한강 하구 지역 생태조사에 착수한다.

통일부는 1일 “11월 2일부터 10개월간 한강 하구 우리 측 지역 습지 생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구역은 김포시 월곡면 보구곶에서 한강 상류부 만우리 일대까지 80㎢ 구역의 습지다.

해당 구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서식하는 구간으로 알려졌지만, 남북 접경지대에 위치해 그동안 세부 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남북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그해 11월 공동으로 한강 하구 수로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통일부는 이번 생태조사는 2년 전 공동조사 이후 추가 공동조사에 대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생태조사 착수 계획을 밝히며 북한과 소통창구가 막혀 있어 북측과의 공동조사를 제의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사계절 생태 변화를 비롯해 야생동물 분포 및 식물의 지리학적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남북 지역에 공통으로 서식하는 식물의 유전학적 특성을 밝혀 남북 공동연구의 기초자료를 확보할 것”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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