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심 여사에 인사하는 송영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09/SSI_20210609165941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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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은심 여사에 인사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4주기 이한열 추모식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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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의 3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송 대표는 “한열이 하면 생각나는 게 우상호다. 제 동지이자 친구인데 저 때문에 이곳에 오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와 우 의원은 연세대 81학번 동기로, 40년 가까이 ‘86세대’의 맏형 노릇을 해왔다.
이 열사의 추모식에 빠짐없이 참석해온 우 의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불참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드러나 전날 탈당 권고를 받은 탓으로 보인다.
이 열사는 1987년 6월 10일 전국 22개 도시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하루 앞두고 연세대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피 흘리는 사진은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 의원은 이 열사의 장례식에서 영정 사진을 들고 행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 6.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6/08/SSI_20210608162600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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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이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 6.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송 대표는 일부 의원들이 탈당 권고 방침에 반발하는 데 대해선 “잘 고민하고 수용하시겠죠”라고 말했다.
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81) 여사도 “그동안 한 번도 (추모식에) 빠진 적 없는 우상호가 없어 많이 섭섭하다”면서 “제가 생각할 땐 부끄러울 게 하나도 없을 것 같다. 힘내라”라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 등도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이한열 열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잘 간직하고 다음 세대가 우리보다 더 부유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