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호남 민심… 이재명·이낙연 ‘전략적 경쟁 구도’ 만드나

들썩이는 호남 민심… 이재명·이낙연 ‘전략적 경쟁 구도’ 만드나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7-27 20:56
수정 2021-07-28 0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 대선 경선 호남 쟁탈전 치열

지난주 지지율 이재명 33%>이낙연 31%
이낙연 경선 토론회서 ‘안정감 어필’ 분석
“호남은 본선 경쟁력 측면서 경선 바라봐”
윤석열 지지율·‘백제 발언’ 등이 변수 전망
이낙연 측 “정세균과 단일화 상황 올 것”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양강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의 심장이자 ‘전략적 지지’를 하는 호남 민심도 들썩이고 있다. 이 지사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며 호남 민심이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호남 민심의 변수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 ‘백제 발언’, 본경선 토론회, 후보 단일화 등이 꼽힌다.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앞줄 오른쪽)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광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앞줄 오른쪽)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광주 연합뉴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의 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7월 3주차 호남 지지율은 이 지사가 33%, 이 전 대표가 31%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예비 경선이 시작되기 전 6월 5주차(이 지사 41%, 이 전 대표 17%)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8% 포인트 하락, 이 전 대표는 1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지만 전문가와 양 캠프 모두 인정하는 점은 호남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예비 경선 토론회에서 이 지사가 ‘사이다’ 같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서 ‘안정감’을 내세우는 이 전 대표에게 기회가 다시 왔다는 분석이다.

호남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접전을 두고 호남 민심이 전략적 경쟁구도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호남의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호남은 여전히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측면에서 경선을 바라본다”며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일방적으로 지지를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둘 다(이재명, 이낙연) 나가도 이길 것 같다’는 정서가 생기면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가 힘을 얻고, 윤 전 총장이 강세를 띠면 이 지사가 강세를 보이는 선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호남 쟁탈전 과정에서 등장한 ‘백제 발언’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에도 이 전 대표를 돕는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지역주의로 비판했고, 이 지사를 돕는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역주의를 소환한 당사자는 이낙연 후보 쪽”이라고 날을 세웠다. 다른 호남 의원은 “‘백제 발언’ 이후로 호남 민심 추이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 호남 경선은 1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오는 ‘1차 슈퍼위크’와 추석 연휴 이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두 후보도 호남과의 스킨십을 늘리면서 본선 경쟁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24일 1박 2일로 광주를 찾았고,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제 아내는 이번 주 8주째 광주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캠프의 양기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이낙연·정세균 대선 후보 간 단일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지지자들이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감사패 수상... 미니어처 속 유럽 여행, 노원구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개관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1월 31일 열린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 개관식에서 노원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은 2022년 문을 연 ‘스위스관’의 후속 전시관으로, 로마·베네치아·피렌체·나폴리 등 이탈리아 대표 도시와 주요 관광명소를 정밀한 미니어처 디오라마로 재현한 체험형 전시공간이다. 실물의 1/87 비율로 구현된 디오라마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 산 마르코 광장, 돌로미티산맥, 베수비오 화산 등 50여 개의 상징적 명소가 담겼으며, 총 160m의 레일 위를 미니어처 기차가 달리는 살아있는 전시로 구성돼 있다. 인물의 동작과 표정, 건축물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관람객도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는 평가다. 이탈리아관은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인 ‘화랑대 폐역’을 활용한 화랑대 철도공원 내에 조성됐다. 전시관, 기차카페, 노면전차 등 철도 기반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형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봉 의원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의 도시녹화사업, 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지속적으
thumbnail - 봉양순 서울시의원 감사패 수상... 미니어처 속 유럽 여행,  노원구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개관

2021-07-2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