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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비서실장에 ‘단일화 핵심 역할’ 장제원 지명

윤석열, 비서실장에 ‘단일화 핵심 역할’ 장제원 지명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10 10:11
업데이트 2022-03-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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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2.3.4 뉴스1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2022.3.4 뉴스1
인수위원장으로는 안철수 고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장 의원은 선거 막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당선 확정을 전후로 장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윤 당선인이 각종 사안에 대해 심중을 터놓고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거운동 당시 장 의원은 ‘윤핵관’(윤 당선인의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돼 선대본부 내에서 아무 직책도 맡지 못했다.

그러나 장 의원은 안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윤 당선인이 내세운 ‘전권 대리인’으로 협상을 주도하며 물밑 역할을 했다. 단일화를 위한 만남의 장소가 장 의원의 매형이자 안 대표와도 친분이 깊은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서울중앙지검장이었을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자신의 저격수로 나섰던 장 의원을 눈여겨봤다가 경선 캠프에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자신을 공격하기는 했어도 국회의원 몇 사람의 몫을 해내는 장 의원의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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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받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꽃다발 받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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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10일 새벽 밝은 표정으로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이 10일 새벽 밝은 표정으로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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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을 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을 한 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안 대표가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단일화 합의를 통해 인수위 공동 운영과 공동 정부 구성을 약속한 만큼 안 대표가 새 정부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에 내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고심 후 이번주 안으로 인수위원장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날 새벽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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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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