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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가세연이 막은 투표함, 결과는 윤석열 우세

“부정선거” 가세연이 막은 투표함, 결과는 윤석열 우세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3-10 14:02
업데이트 2022-03-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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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개표 예정이었던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함 1개에 대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반입을 막으면서 개표에 차질을 빚었다. 2022.3.10 뉴스1
10일 새벽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개표 예정이었던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함 1개에 대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반입을 막으면서 개표에 차질을 빚었다. 2022.3.10 뉴스1
선관위, 선거법 위반 등으로 경찰 고발

인천 부평구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함 이송을 막은 보수 성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등이 경찰에 고발됐다.

10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성명 불상의 시민 다수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쯤부터 이날 오전 4시 30분까지 인천시 부평구선관위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투표함을 옮기던 투표 관리관·사무원, 정당 측 투표 참관인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선거 사무원들을 협박한 혐의도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가세연 관계자와 시민들은 신원 미상의 남녀가 투표함을 들고 이동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투표함 이송을 막았다.

선관위 측은 개표소 입구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져 투표관리관 1명과 개표 참관인 2명이 투표함을 직접 옮겼다고 해명했으나, 투표함을 둘러싼 대치는 8시간 넘게 이어졌다.

경찰은 결국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동원된 경찰관들로 투표함을 에워싸는 방식으로 이동해 개표소 이송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이송을 다시 막아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문제가 된 산곡2동 제4투표소 투표함은 오전 6시쯤 개표가 끝났다. 해당 투표함에는 총 2095장의 투표지가 담겨 있었다.

이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959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41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2표 등으로 나타났다. 최종 당선된 윤 당선인의 득표수가 이 후보를 앞선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이 많아 경찰에서 채증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 대상을 특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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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와 일부 시민들이 이동을 못하도록 막은 투표함을 이동시키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2.3.10 뉴스1
경찰이 10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체육관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와 일부 시민들이 이동을 못하도록 막은 투표함을 이동시키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2.3.10 뉴스1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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