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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文·윤석열 당선인, 16일 靑서 첫 회동… MB 특별사면 건의할듯

[속보] 文·윤석열 당선인, 16일 靑서 첫 회동… MB 특별사면 건의할듯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3-14 20:44
업데이트 2022-03-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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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일주일만… 정치권 “수용할듯” 관측
尹측 “文에 MB 사면 요청 가능성 있다”
與이상민 “MB 사면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
文, 10일 尹통화서 “새 정부 공백 없이 지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선 일주일 만에 첫 회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차담 형식의 회동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대면은 윤 당선인이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뒤 21개월만이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는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

회동에서는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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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찾고, 축하 난 받고… 숨 가쁜 첫날
현충원 찾고, 축하 난 받고… 숨 가쁜 첫날 윤 당선인이 10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에게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고 있는 모습.
김명국 선임기자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선 이후 최우선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은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맥락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회동에서 논의될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는 석가탄신일(5월 8일)을 앞두고 다음달 말이나 5월 초에 특별사면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여기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왔다.

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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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 당선인에 축하 난
문 대통령, 윤 당선인에 축하 난 20대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10일 경복궁 뒤로 보이는 청와대.
이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통령 문재인. 당선을 축하드린다’라고 적힌 축하 난을 전달했다. 2022.3.10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 건의하면 문 대통령도 임기 내 ‘털고 가기’ 차원에서 이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했다. 여당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BBS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통령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공백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지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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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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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 2022.3.10 김명국 선임기자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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