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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한미훈련, 美·현 청와대 결정”…朴회동계획엔 “건강 우선”

尹측 “한미훈련, 美·현 청와대 결정”…朴회동계획엔 “건강 우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3-23 13:37
업데이트 2022-03-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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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머리 위로 영공 거쳐 날아갔다면 문제”
“文·尹 회동, 순리대로 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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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 출근하고 있다.2022. 3. 23 김명국 선임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 출근하고 있다.2022. 3. 23 김명국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3일 내달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 국군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미국과 현재 청와대, 국방부와의 논의 과정을 통해 결정될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고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정례 브리핑에서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 측은 한국 정부와 입장을 조율하고 싶다는데 당선인 측에서 의견을 개진한 것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미 양국은 4월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라는 서욱 국방장관의 전날 언급에 대해선 “어디서 쐈냐는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머리 위로 영공을 거쳐 날아갔다면 당연히 문제를 제기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전 7시 20분 전후로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의 모처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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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변하는 국방장관
질문에 답변하는 국방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김 대변인은 “9·19 군사합의라고 하는 것은 남북 간 상호 합의 정신에 따라서, 그리고 상대가 느낄 때 무력에 의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적어도 신뢰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윤 당선인이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9·19 합의 위반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에 윤 당선인 측에서 “북한 감싸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회동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선 “권력을 이양하는 과정에서 전임 대통령,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이 없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당선인은 국민을 위한 결실을 낼 수 있다면 여야를 떠나서 누구든지 만날 수 있다. 순리대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는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입주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윤 당선인이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정이 되는대로, 또 건강을 회복한다면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일단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이해 도착하던 모습이다. 2017.03.21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3월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이해 도착하던 모습이다. 2017.03.21 사진공동취재단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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