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티’ 김건희 여사, 경찰견과 함께 찰칵… SNS도 다시 열었다

‘후드티’ 김건희 여사, 경찰견과 함께 찰칵… SNS도 다시 열었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22-04-04 20:54
업데이트 2022-04-0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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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전 공개 행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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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후드티를 입고 편안한 차림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있다. 김씨의 사진이 4일 공개됨에따라 조만간 공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후드티를 입고 편안한 차림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있다. 김씨의 사진이 4일 공개됨에따라 조만간 공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씨가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4일 공개됐다. 사진에는 김씨가 서울 서초동 자택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소속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을 한 김씨는 동그란 안경을 쓰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김씨는 탐지견을 향해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文대통령 2017년 사진 재공개

이날 김씨의 인스타그램도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되면서 김씨가 2015년부터 올린 수백개의 사진이 공개됐다. 그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콘텐츠 관련 사진이 상당수를 차지했고, 19대 대선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에는 그가 기획한 ‘점핑 위드 러브’ 행사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뛰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려묘 세 마리의 사진도 올라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김씨가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씨 측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공개 행보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며 “주변의 여러 제안과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공식 일정과 관련해 취임식준비위원회에서 몇 마디 말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상으로 앞으로 어떤 일정을 하실지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드릴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김씨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대통령 부인은 참석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4일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민주당 “의혹부터 해소하라”

더불어민주당은 “본인의 무수한 의혹부터 해소해야 한다”며 각을 세웠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대선 기간 제기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2022-04-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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