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 공방 계속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김병주 단장이 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찾아 정봉훈 해경청장 등 간부들을 상대로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7.5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해경 관계자들과 면담한 후 기자들을 만나 “2020년 9월 사건 당시 해경의 월북 추정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압력을 넣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경청은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북 판단을 뒤집은 지난달 해경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깊이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의 형 이래진(가운데)씨와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소속 하태경(왼쪽) 의원 등이 지난 2일 연평도 인근 해역을 운항 중인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5호에서 이대준씨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진행하고 있다.2022.7.3 이래진씨 페이스북 캡처
한편 국민의힘은 ‘국가안보 문란 실태조사 TF’를 꾸려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안보 이슈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2022-07-0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