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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 속 최고위원 쟁탈전…친명 vs 비명, ‘이심’ 경쟁

어대명 속 최고위원 쟁탈전…친명 vs 비명, ‘이심’ 경쟁

기민도 기자
입력 2022-07-13 17:36
업데이트 2022-07-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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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송갑석, 고영인 최고위원 출마선언
친명 후보간 이심(이재명의 의중) 경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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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3.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로 흐르면서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쟁탈전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28일 컷오프(8명)를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 계파전뿐 아니라 친명 간 ‘이심’(이재명의 의중)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으로 ‘비명’인 송갑석(재선·광주 서구갑) 의원과 ‘비명’으로 분류되는 고영인(초선·안산 단원갑) 의원이 13일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했다. 전날 친문(친문재인) 고민정(초선·서울 광진을),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비명’으로 분류되는 두 의원까지 출마하면서 최고위원 선거가 친명 대 비명 구도로 확고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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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3. photo@newsis.com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친노(친노무현)도, 친문도, 친명도 아니다”라면서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정권을 되찾기 위한 호남의 강렬한 여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질문엔 “대선과 지방선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고영인 의원도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정한 책임의식을 갖는다면 이번에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친명과 비명 구도에서 어떤 포지션이냐’는 질문에는 “굳이 따지면 비명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출마선언을 한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최종 다섯 명 안에 들기 위한 ‘이심’ 경쟁을 하고 있다.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의원과) 한번 대화를 해 보니까 당 개혁·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저하고 조금도 다르지 않더라”고 했다. 서영교(3선·서울 중랑갑)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믿음’을 언급했고, 양이원영(초선·비례) 의원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을 강조했다. 향후 친명 김병기·박찬대·김남국·문진석·이수진(선수·가나다순) 의원 등도 최고위원 출마를 할 수 있는 만큼 친명 내부의 ‘이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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