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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선화 주무관,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선출

관세청 조선화 주무관,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선출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02-13 13:45
업데이트 2023-02-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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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기술위에서 한국인 최초로 영예
원산지 결정 표준지침 마련 등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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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조선화 주무관. 관세청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에 선출된 조선화 주무관.
관세청
관세청 6급 공무원이 국제기구 수장에 선출됐다. 비상임이지만 주무관이 전문성을 인정받아 의장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의 제41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국제협력총괄과 조선화 주무관이 한국인 최초로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며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2000년 8급으로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조 주무관은 일선 세관에서 FTA(자유무역협정) 실무를 경험했고 국제협력총괄과와 WCO 아태지역정보센터, 자유무역협정집행과 등에서 활동한 국제협력 및 원산지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조 주무관은 7월부터 한국과 벨기에를 오가며 WCO 원산지 컨퍼런스와 원산지기술위원회 관련 세부 위원회 등을 주재하게 된다.

원산지기술위원회는 각 국마다 상이한 원산지 규정이 무역 장애로 작용하지 않도록 원산지 결정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원산지협정 이행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관세청이 제안한 ‘국가간 전자원산지증명서’(e-C/O) 교환에 관한 국제 표준지침 마련이 주요 추진 과제로 채택돼 있어 글로벌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현재 원산지증명서는 종이문서로 발급돼 위·변조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전자원산지증명서는 통일된 전산 양식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자적으로 발급돼 조회 시스템을 통해 확인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의장 선출은 개인적 역량 및 WCO에서 관세청의 기여도·위상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세관 통관 등 원산지 특혜절차 간소화가 가능한 전자원산지증명서 표준화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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