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튀르키예에 구호대 3진 파견 “임시 거주촌 조성 지원”

정부, 튀르키예에 구호대 3진 파견 “임시 거주촌 조성 지원”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03-08 15:22
업데이트 2023-03-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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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제3차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으로 임시 재해복구를 위한 사업 조사단 파견을 의결했다.

정부와 민간은 10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튀르키예 임시 재해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경제적으로 개방되고 지속가능한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500여동 규모의 임시주택(컨테이너) 제작, 사회복지 시설 및 프로그램 운용, 재해복구 산업 연계 기초 직업훈련 등이 포함된다. 외교부, 코이카, 민간구호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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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상황실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관련 제3차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상황실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관련 제3차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구호대 1진과 2진이 각각 생존자 수색, 이재민 구호사업 수요조사 및 구호물품 전달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3진 파견을 통해 이뤄질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지원은 임시 재해복구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자 수색·구조에서부터 임시 재해 복구 단계까지 지원한 것은 우리 정부가 2007년 해외 긴급구호법을 제정해 구호대를 파견하기 시작한 이래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협의회에서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직후 긴급구호대 1진의 구조활동과 2진 파견을 통해 전달한 민관 합동 구호물품 등 지원 현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튀르키예 정부는 물론,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대한 재해복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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