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선거 ‘전주을’ 지지 호소
“野후보들 탈당해 무소속 출마”
오늘 민생특별위 첫 회의 주재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전북 전주 서부시장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김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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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비롯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상임고문 등 당내 호남 인사들과 함께 전주 서부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을 찾았다. 유세차에 오른 김 대표는 이번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열심히 하라고 시켜 놓은 국회의원이 온갖 범죄 혐의에 연루돼 의원이 되자마자 재판받으러 다니며 전주 살림을 후퇴시켜 놨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열리게 된 선거라는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에 몸담았던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점을 겨냥했다. 그는 “이번 선거만을 위해 탈당해 무소속이라고 나오는데 그게 무소속이 맞는가”라며 “주민들 눈치도 안 보고 유권자 무서운 줄을 모른다. 한 번씩 채찍을 들어야 주민 무서운 줄 아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만큼 김 대표와 김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힘 있는 여당 소속 후보가 의원이 되게 해 달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도 “전주를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김 대표가 보증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현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말 동안 전주을 재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한 김 대표는 3일부터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민생119’로 명칭이 결정된 민생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활동 로드맵 등에 관해 논의한다.
2023-04-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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