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윤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추모식을 비롯해) 과거사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들은 (조총련 뿐만 아니라) 일본인과 재일동포들, 총련과 일본시민단체들, 일본 국회의원들 등등이 총망라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헌화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행사가 조총련이 단독으로 개최한 것도 아니었고, 그 행사만 유일하게 간 게 아니라는 게 윤 의원의 주장이다.
또 윤 의원은 “저는 조총련하고 접촉할 이유도 없었다”며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 왜냐면 저는 조총련을 만나러 갈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주최 추모 행사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단이 주최하는 행사는 사실은 몰랐다”며 “제가 이미 간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서 공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대사관이 민단 일정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일한국대사관의 지원에 대해선 “(대사관 측에서) 한일 연맹 의원 몇분이 오는데 바빠서 (윤미향) 의원님 일정을 함께 못한다고 하길래 공항부터 숙소까지 지리를 잘 모르고 밤늦게 도착하니까 ‘안내를 좀 해주면 좋겠다’ 해서 협력 받은 게 딱 하나”라며 “모든 경비는 지원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정진석 의원이랑 지금 한일의원연맹에서 민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간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얼마나 경비를 지원을 받았는지, 비즈니스로 갔는지 이코노미로 갔는지 오히려 그거를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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