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 천막’을 방문, 이 대표를 만나 “걱정이 돼서 왔다. 많이 수척해졌다”면서 “앰뷸런스는 (인근에) 와 있는가. 다른 분들 단식할 때도 많이 가봤는데 어떤 순간을 넘으면 건강이 확 나빠지더라. 의사들 의견도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아직 견딜 만하다”면서 “건강도 챙겨야 되겠지만 어쨌든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 싸움은 꽤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까 건강은 지켜야 한다”며 “동지들도 걱정을 많이 하니 그 의견을 받아주고, 건강이 더 나빠지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동지들의 걱정을 덜어달라. 힘이 들 테니 오래 앉아있진 않겠다”며 약 4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 단식 농성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 (이 대표의) 건강도 이미 나빠지고 있을 것이고 국민들도 상황을 착잡하고 지켜보고 계시니까 단식을 거두시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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