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고히 잠드소서”… 조국, 5·18 방명록에 맞춤법 실수

“고히 잠드소서”… 조국, 5·18 방명록에 맞춤법 실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12-06 16:50
업데이트 2023-12-06 16: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5·18 민주묘지 참배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18 민주묘지 참배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난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참배하고 있다. 2023.12.5. 국립 5·18 민주묘지 제공.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방명록에 맞춤법 실수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조 전 장관은 전날 광주 북구 운정동에 있는 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탑 앞에서 묵념한 뒤 묘역으로 이동, 5·18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50여 일 옥중 단식 농성을 벌이다 숨진 고 박관현 열사와 무명 열사 묘소를 참배했다.
이미지 확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적은 방명록.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적은 방명록.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5·18 정신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고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여기서 ‘고히’는 ‘고이’의 오기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이 민주 묘지를 찾은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조 전 장관은 당시 5월 열린 정부 주도 5·18 기념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묘역에서 참배하는 조 전 장관을 발견한 시민들은 기념 촬영이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 전 장관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올해 마지막 출판기념회를 광주에서 열고 지지자 1000여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은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 부정하지 않고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살아왔는데 2019년 사태 이후 제가 학자로 돌아가는 길이 봉쇄됐다”면서 “신검부 체제가 종식되고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돌 하나는 들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