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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국민의힘이 검찰당이라면 민주당은 범죄당”

김석기 “국민의힘이 검찰당이라면 민주당은 범죄당”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입력 2023-12-21 14:19
업데이트 2023-12-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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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난하던 민주당, 송영길 구속에 조용”

민주당, 관련 대응 삼가고 후속 수사에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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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3.11.27.안주영 전문기자
27일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3.11.27.안주영 전문기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그간 (해당 검찰수사가) 정치탄압이라고 온갖 비난을 퍼붓더니 막상 구속 후에는 조용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 측으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의원들을 (의원 평가에서) 감점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이 돈 봉투 수수 의혹을 금품수수가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판단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총선 예비후보 중 전과자가 적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한 뒤 “(민주당) 공천검증위원회조차도 엉터리 가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고 했다.

또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다는 얘기가 나올 때 “(민주당이) 우리에게 검찰당으로 이름을 바꾸라 했다”며 민주당 공천 신청자 중에 3분의1이 전과자라는 취지의 언급과 함께 “민주당은 범죄당이라 불러도 되지 않겠냐”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구속과 관련해 이미 탈당한 인사라며 반응을 삼가는 가운데, 후속 수사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송 전 대표 구속으로 20명에 이르는 돈 봉투 수수 의혹 의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되면 도덕성 논란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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