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3.8.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답변이 50%,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16% 순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4.9%(총 4019명과 통화해 그 중 1001명 응답)였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64%가 ‘잘된 판결’, 28%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탄핵심판 결과 수용에 대해서는 74%가 ‘수용한다’, 23%가 ‘수용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탄핵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답변이 69%,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28%였다.
답변자 중 45%는 ‘탄핵심판 이후 이전보다 민주주의가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29%, ‘이전보다 민주주의가 퇴보할 것’이라는 의견은 21%로 나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56%로 집계됐다.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37%로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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