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발생 막지 못해 책임 통감’ 고개 숙인 송언석 원내대표

[포토] ‘발생 막지 못해 책임 통감’ 고개 숙인 송언석 원내대표

입력 2025-12-03 15:54
수정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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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인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장동혁 대표가 별도 메시지를 통해 총론적 책임 언급과 함께 당시 조치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송 원내대표는 계엄 사과가 장 대표를 포함해 당 소속 의원 전원을 대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거나 또는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을 대표해 지난 1년의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는 “22대 국회 들어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절대 다수당 권력으로 국정을 마비시켰다. 이 같은 극도의 혼란 속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이 선포됐고, 국민은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며 작년 12월 7일 국민의힘 의원 일동 명의로 낸 대국민 사과 입장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정권은 끊임없이 야당 탄압, 내란 몰이 공세를 펼치고 있고 교회, 군, 경찰, 검찰, 사법부, 공직사회 전체로 내란 몰이를 확장하고 있다”며 “오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야당 탄압 내란 몰이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계엄 1년을 마치 축제의 날처럼 여기고 있으나, 오늘은 국가적 비극의 날”이라며 “계엄 1년은 내란 몰이 1년이고 이재명 정권 6개월은 국정 실패 6개월이다. 여당도 이제 자중하고 성찰하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분열과 혼란의 과거를 넘어 거듭나겠다”며 “국민 편에 서서 내란 몰이 종식과 무능한 경제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소수당이지만 처절하게 다수의 여당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평가한 뒤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송 원내대표의 사과 입장 표명과는 거리가 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투톱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각각 지지층 및 중도층을 보고 역할 분담을 한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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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송 원내대표는 이날 회견에 앞서 장 대표와 조율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취임 100일이기도 한 이날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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