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외교안보 분야 인맥은

박근혜 당선인 외교안보 분야 인맥은

입력 2012-12-20 00:00
수정 2012-12-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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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윤병세, 국방은 김장수 핵심

박근혜 당선인의 외교·안보, 국방 분야의 인맥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인사들이 주축이다.

참여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 외교통상부 차관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윤병세 전 수석이 대선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외교통일추진단 단장을 맡아왔다.

윤 전 수석 밑에서 실무를 사실상 총괄하는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은 7~8년 전부터 박 당선인의 자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국가미래연구원 창립 전부터 박 당선인을 도왔다.

학계 전문가들도 눈에 띈다.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홍용표 한양대 교수는 대북 정책, 이정민 연세대 교수와 유현석 경희대 교수 등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깊이 관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추진단에는 30명에 가까운 외교·안보, 대북 전문가들이 포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출신으로는 김영목 전 뉴욕총영사가 외교안보 분야 특보로 활동했다.

당내 국제위원장을 맡은 김종훈 의원과 심윤조 의원도 외교관 출신의 새누리당 현역의원으로 대선 과정에서 맹활약했다. 길정우 의원도 현역 의원으로서 캠프 외교안보 분야에 참여했다.

국방분야 핵심 브레인으로는 국민행복추진위 산하 국방안보추진장을 맡았던 김장수 전 의원이 꼽힌다.

참여정부 마지막 국방장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며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장수’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참여정부 초기 군 수뇌부를 구성했던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은 국방안보 분야 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국방안보추진단에 참여한 군 출신 현역의원으로는 새누리당 황진하 정수성 한기호 김성찬 손인춘 송영근 의원이 있다.

이 밖에 추진위원으로 한민구 전 합참의장과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영후 전 병무청장 등 군 출신 장성들이 다수 참여했다.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과 김홍래 전 공군참모총장 등 역대 해·공군 참모총장 18명과 예비역 200여명으로 구성된 해·공군 예비역 모임도 박 당선인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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