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제안센터’는 2월8일까지만 운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식 홈페이지(www.korea2013.kr)가 13일 개설됐다.홈페이지는 ‘인수위 소개’와 ‘인수위 활동’, ‘인수위 소식’, ‘국민행복제안센터’, ‘취임준비위원회’로 구성됐다.
인수위 활동에서는 위원회의 업무보고 일정, 업무보고 활동과 당선인 행보를 소개하는 사진ㆍ영상을 볼 수 했으며, 인수위 소식은 인수위 대변인의 브리핑 보도자료를 공개한다. 취임준비위원회 코너는 아직 준비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국민행복제안센터’ 항목이다.
최근 인수위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담아 국민 소통창구 ‘국민행복센터’를 온ㆍ오프라인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힌 것의 후속 조치로, 누구든 홈페이지를 찾아 새 정부 정책에 반영되길 희망하는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인수위는 홈페이지에서 “국민의 소중한 제안을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성실히 반영하겠다”고 소개했다.
다만 온ㆍ오프라인 제안센터 운영과 관련, “보내주신 제안에 대해 소관 분과 검토를 거쳐 새 정부 정책 방향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간을 고려해 2월8일까지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려면 이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휴대전화로 여섯 자리 인증번호를 전송받아 이를 재입력하고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 표시를 해야 한다.
이후 거주 지역, 제안사항을 접수할 분과위원회를 체크하고 제목, 제안내용을 작성한 뒤 진행상황 및 답변을 확인할 때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분실하면 본인이 작성한 글을 확인할 수 없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작성한 글은 모두 비공개 처리해 ‘확인하기’ 항목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글은 제목만 볼 수 있다. 접수 내용은 당사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절차가 다소 번거로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또, 5년 전 인수위에서도 홈페이지에 ‘국민성공제안센터’를 개설해 국민의 각종 정책제안을 수렴했는데, 당시에는 작성자와 제안 글을 누구든 읽을 수 있도록 공개했던 것과 대비된다는 의견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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