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탄핵의 강’ 건널 수 있으면 보수통합 대화 시작”

유승민 “‘탄핵의 강’ 건널 수 있으면 보수통합 대화 시작”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11-06 18:43
업데이트 2019-11-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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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근본적 재건이라면 진전성 있게 임하겠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4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1.4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4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1.4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 야권을 향해 ‘보수통합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제가 제안한 보수재건의 원칙을 받아들일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이미 보수재건의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황 대표의 보수통합기구 구성 제안에 전향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보수를 근본적으로 재건하는 대화라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황교안 대표 사이에는 직접 대화는 없었고, 몇몇 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바는 있었지만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 의원은 “개혁적인 중도보수 신당을 추진하겠다는 변혁의 계획과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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