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에 고개 숙인 민주당 “최근 부동산 시장 매우 불안정해 국민께 송구”

민심에 고개 숙인 민주당 “최근 부동산 시장 매우 불안정해 국민께 송구”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0-07-03 10:12
업데이트 2020-07-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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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다주택 보유자는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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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최근 부동산 시장 매우 불안정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택은 안정적인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투기대상 혜택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실수요자에 안정적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국내 가계유동성이 15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긴급처방으로 지역규제, 금융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주택공급, 임대사업자정책, 부동산정책과 함께 투기 환수 사업까지 종합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서 내 집 마련, 주거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부동산 시장에 이러한 불안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게 돼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원칙은 확고하다”며 “실수요는 두텁게 보호하되 투기수요는 강력하게 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부동산 후속입법에 서두르겠다”며 “종부세 등 후속입법을 7월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다주택 보유자는 정부 의지 훼손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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