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공수처법 개정,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엄중한 한 주”

주호영 “공수처법 개정,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엄중한 한 주”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1-29 17:52
업데이트 2020-11-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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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남 없는 행동으로 막아내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9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9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을 단독으로 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총력 저지’ 각오를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 연결로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삭제하는 공수처법,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이관하는 국정원법, 그리고 경찰청법과 경제3법까지 (민주당이) 어느 날 하루 강제 처리를 위한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결국 ‘국민의 힘’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물러남 없는 행동으로 막아내야 할 그런 한 주가 다가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막무가내로 망치고 있는 이 나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 무엇이든 던지고 희생해야 하는 엄중한 한 주”라고 의원들에게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취재진이 ‘물러남 없는 행동’의 의미를 묻자 “헌법에 반한다든지, 대한민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법안들의 통과가 예상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모든 수단’에 국회 보이콧도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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