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 임무 마치고 부산 귀항
태국에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했던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36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2일 부산으로 돌아왔다.향로봉함(LST 4300t)과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 해병대 180명을 포함한 장병 320여명으로 구성된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는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해군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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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지난 1월 26일 부산을 떠난 훈련전대는 2월 5일부터 12일간 진행된 ‘2012 코브라골드훈련’에서 전술기동훈련 등을 통해 한국군의 우수성을 보였고 세계 어디에서나 작전이 가능한 해군으로 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훈련일정을 종료한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태국군 용사와 참가국 주요 관계자를 초청,향로봉 함상 리셉션을 열어 우방국 간의 단합을 도모하는 군사외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정현 훈련전대장(해사 40기)은 “훈련기간 괴롭히던 더운 날씨와 파도 등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으로 잘 극복해준 해군·해병대 전 장병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달 10일 태국 핫야호 해안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에서는 한국·미국·태국 등 3개국 해병대가 2개조로 나뉘어 같은 해안으로 동시에 상륙했다. 장갑차가 해안에 도달하고 화포를 실은 상륙주정(LCU)이 상륙해안에 접근, 상륙군은 신속히 내륙으로 기동해서 목표를 탈취하고 해안 교두보를 확보했다.
태국 해병대 수색팀 고공낙하, 내륙으로 투입됐고 미 해병대가 F-18에 의한 공중폭격을 했다. 한국 해병대 수색팀은 고속 고무보트를 이용해 은밀히 해안으로 침투, 해안 장애물을 제거했다.
이어 11∼17일 반찬크램으로 이동해 실사격 훈련, 정글지역 내 수색정찰, 생존술 등 지상군 야외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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