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전투기 40대, 전시 최대무장 서해 출격

F-16 전투기 40대, 전시 최대무장 서해 출격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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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0전투비행단, 사이드와인더·암람·매버릭·JDAM 등 전시상황 무장

우리 공군이 전시 상황과 동일한 종류와 무게의 무기를 전투기에 최대한 장착해 신속하게 출격하는 훈련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공군 20전투비행단은 21일 충남 서산기지에서 조종사, 무장·정비사 150여명과 KF-16 전투기 40여대를 동원한 가운데 가운데 전시 전투기 최대 출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전시 상황을 가정해 전투기에 무기를 최대한으로 신속하게 장착하고 출격, 가상의 적 지휘부를 포함한 핵심 표적을 공격해 무력화시키는 절차를 단계별로 숙달하는 훈련이다.

출격 대기 중인 KF-16 뉴시스
출격 대기 중인 KF-16
뉴시스


이날 훈련은 전시 상황을 가정해 적 지역의 주요 표적을 타격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며 시작됐다. 긴박한 상황에서 무장·정비사들은 KF-16 전투기 40여대에 AIM-9M 사이드와인더, AIM-120B 암람, AGM-65G 매버릭, JDAM 합동정밀직격탄 등 전시 상황과 동일한 종류의 무기를 달았다. 이어 조종사들은 무장을 완료한 전투기를 편대(4대) 단위로 활주로로 옮기고 최종 점검 후 2대씩 출격했다. 서해 상공으로 날아간 KF-16 편대는 한 시간여 동안 가상 상황에서 공대공, 공대지 임무를 수행한 후 기지로 돌아왔다.

비행단이 갖고 있는 최대 전력을 이끌어 내는 이번 훈련은 비행대대와 정비대대 전 요원이 주·야간 2개조로 나뉘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전반기 전투태세훈련(ORE)의 하나로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와 천안함 2주기 추모 기간을 맞아 훈련 강도가 높았다. 또 적 공격에 대비한 기지 방호훈련과 자살폭탄·생화학 테러 등에 대비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성공적인 항공 작전을 담보하기 위한 지상 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공군 38전투비행전대와 미 공군 8전투비행단은 사상 처음 한미 공동으로 전투기 최대 무장 장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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