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KT-1ㆍ소해함 수출계약 체결 예상”
방위사업청은 25일 차기전투기(F-X) 사업과 관련 “(평가)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한 확인ㆍ검증 및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방사청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F-X사업에 대해 국회에 수시로 보고하고, 주요 계기마다 언론 설명회를 통해 의구심을 해소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업비 8조3천억 원이 소요되는 F-X 사업에는 미국의 록히드마틴(F-35A)과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ㆍ유로파이터) 등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방사청은 지난 23일 이들 기종에 대한 시험평가에 착수했다.
방사청은 기종 평가방법과 관련, “3개 기종 모두 개발ㆍ성능개량 중으로, 해당 항목에 대해서는 시뮬레이터로 평가할 예정”이라면서 “F-35는 시뮬레이터 외에 실제비행에 준하는 추적비행, 원격계측 등 추가검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또 오는 8월 안에 KT-1 기본훈련기와 소해함(기뢰제거함)의 페루, 인도 수출이 각각 성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에 T-50 고등훈련기 24대(11억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러시아, 체코와 경쟁 중”이라면서 “정치ㆍ종파간 선호기종이 다르지만 주요 인사의 방한 추진 등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올해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9월 이라크 국방장관이 방한, 국방협력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방사청은 덧붙였다.
연합뉴스